차이밍량의 <행자> 시리즈 열한 번째 작품인 <더스트>는 <금강경>의 “여래란 어디로부터 오는 것도 아니며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래라 하는 것이다.”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시작한다. 이 구절은 시리즈를 마주하는 관객에게 차이밍량이 건네는 충고이자 자기 다짐이다. 만약 당신이, 붉은색 승려복의 승려, 세계 각지의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극도로 절제된 움직임으로서의 느린 걸음, 불쑥 등장하는 얼굴들의 클로즈업, 그리고 이것들을 담아내는 차이밍량의 영화적 스타일에 주목하고, 또한 이 시리즈가 선험적 시간을 체험 가능하게 한다는 등의 상투적 해석을 쫓으려 한다면, 당신은 눈앞의 여래를 기어이 놓치고 말 것이라는 충고. 또는 그 규정으로 자신의 영화를 구속하지 않겠다는 자기 다짐. ‘먼지’라는 제목은 “티끌이란 티끌이 아니기에 그 이름을 티끌이라 한다.”라는 <금강경>의 한 구절을 상기시킨다. 즉, <행자> 시리즈는 그에 대한 규정들로 환원될 수 없기에 <행자> 시리즈라 불릴 수 있다는 것.
내 평점
내 리뷰
행자 연작에 속한 작품
총 11편
출연진
2명
Tsai Ming-liang 감독 · Nestor Urbieta 촬영 Adrián Corés del Río 촬영
미국 공개 2026년 11월 9일 · 제작 국가 대만 및 스페인 · 제작 Vitrine Filmes España
제작
Homegreen Films
제작
Vitrine Filmes España
제작
대만 · 스페인
제작 국가
언어
원제
微塵
원어
중국어
작품 속 언어
스페인어
공개일
이탈리아 · 2026년 9월 8일
프리미어 · 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미국 · 2026년 11월 9일
프리미어 · San Diego Asian Film Festival
대한민국
2026년 10월 8일 · 프리미어 ·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독일
2026년 9월 27일 · 프리미어 · Filmfest Hamburg
브라질
2026년 10월 16일 · 프리미어 · São Paul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스페인
2026년 9월 19일 · 프리미어 · San Sebasti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오스트리아
2026년 10월 27일 · 프리미어 · Vienna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일본
2026년 11월 25일 · 프리미어 · TOKYO FILMeX
페루
2026년 10월 17일 · 프리미어 · Lima Alterna Festival Internacional de 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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